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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두면 도움되는 생활리뷰

넷플릭스 띵작 : 브레이킹 배드 시즌1 / 찌질한 뇌섹남 화학선생님

안녕하세요 평범한 퇴준생 니나입니다.

혹시 넷플릭스 구독하고 계신가요? 

넷플릭스 구독은 했지만 매일 메인화면에서 '아 뭐 보지...'만 하다가 잠들지 않나요?

구독을 취소하고 싶진 않지만 더 이상 볼 게 없어서 구독취소를 고민하고 계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미드,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선 소개에 앞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취향을 먼저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너무 가벼운 B급 코미디 영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화를 좋아합니다만, 그중에서도 다크한 내용(블랙코미디, 좀비 등)을 굉장히 즐겨봅니다.

앞으로 영화 소개 편에서 다룰지 고민 중이긴 하지만, 정말 감명 깊게 본 영화 중 하나는 '더 랍스터'입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바로 아~ 하고 제 영화 취향을 이해하실 겁니다

(대충 사람들은 짝을 지어 살아가야 하며, 짝을 짓지 못한 사람들은 한 호텔에 짝짓기를 위해 불려 갑니다.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처음에 본인이 선택한 동물이 되어 삶을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아무튼 다크한 내용, 블랙코미디, 좀비 등 살짝 기분 나쁜 내용.. 찝찝한(?) 내용의 영화들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이러한 제 영화 취향을 언급한 이유는 바로 오늘 소개할 브레이킹 배드 역시 가벼운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이 드라마는 기분 나쁘고 찝찝한 내용의 영화는 아닙니다만 소재 자체가 '마약'이기 때문에 가볍진 않습니다.)

※ 저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가 없습니다. 추천받고 싶으시다면 끝까지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

영화 추천을 위해 블로그 글을 읽었다가 스포를 당한 적이 많아 스포 없는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도덕적 선비생활 청산, 크리스탈계의 고든램지 등극"

대략적인 줄거리만 말씀드리자면,

한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이 있습니다. 딱 보기에도 재미없고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죠.

누구나처럼(?) 새차장에서 투잡을 하며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충격에 빠집니다.

자신이 죽은 뒤 가족을 위한 돈을 남겨놓고 싶었던 주인공은 과거 자신의 제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함께 마약을 제조해 팔기로 하면서 생겨나는 일들을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원래 이렇게 찌질한 사람을 좋아했었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극 중에서 주인공과 그 외 등장인물들의 매력은 정말 빛이 납니다.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만 하고 있기엔 머리가 너무 비상한 주인공의 마약 레시피.. 그 레시피는 정말 매력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암환자가 겪는 그들만의 고통 속에서 가족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가장의 모습

하지만 그 모습으로 인해 겪게 되는 가족들과의 갈등과 본인의 정체성 혼란... 

중간중간 등장인물들과 보여주는 케미까지... 모든 것들이 적절한 재미와 함께 어우러지는 브레이킹 배드!

이 드라마는 AMC 범죄/스릴러 시즌5 동안 대단한 호평을 들은 드라마로, 역대 최고의 드라마 중에서도 단골로 1등을 차지했다고 하니, 믿고 볼 수 있겠죠?

저도 지금 시즌1을 정주행하고 시즌2를 보려고 하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으면 함께 정주행 해봐요~ :)